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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덜미,완전범죄는없다184

<완전범죄는없다> 14회: 노원 가정주부 살해 사건 14회: 노원 가정주부 살해 사건사건 시놉시스1998년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중반 여성 이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 몸에서 검출된 체액에서는 '혈액형 AB형 남성'의 DNA가 나왔다. 안방에서는 피해자의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 한 올과 체모 두 가닥이 발견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98년 당시 과학수사는 혈액이 아닌 머리카락이나 체모에서 DNA 정보를 검출할 만큼 수준이 되지 않았다. 피해자의 통화 기록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인의 동선이 드러났다. 신원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일부러 공중전화를 이용했고, 범행 당일 오후 1시쯤 피해자 집에 도착해 어떤 이유로 몸싸움을 벌이다 몸을 묶고 성폭행한 뒤 살해한 것. 택시를 타고 을지로로 가서 오후 3시쯤 돈을 인출했으며, 그리고 .. 2019. 7. 2.
<완전범죄는없다> 2회: 양양 일가족 방화 사건 2회: 양양 일가족 방화 사건사건 시놉시스: '휘발유' 언급"현장은 암흑이었다. 당장 시꺼먼 연기가 앞을 가려, 1미터 앞이 겨우 보일까 말까 했다. 매캐한 연기가 코를 찔렀고, 발목까지 가득 찬 진화용 소방 용수 때문에 발을 쉽게 디딜 수도 없었다. 설상가상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탓에 그곳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길어봐야 5분이었다."살아남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화마가 휩쓴 자리에는 잿더미가 남는다. 그 안에서 실마리를 찾는 것이 과학수사. 요원들은 초기 현장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담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 화재의 원인은 당장 알 수 없었다. 가스 폭발을 의심했지만, 가스 밸브와 가스 선에는 이상이 없었다. 현장 감식이 다시 이루어졌다.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주황색 전기장판이 모습을 드러냈다.. 2019. 6. 28.
<완전범죄는 없다> 10회: 양주 전원주택 살인 방화 사건 10회: 양주 전원주택 살인 방화 사건사건 시놉시스: 실낱 지문범인은 집 안 온도를 높이려고 일부러 불을 질렀다. 지문이 뜨거운 열에 약하다는 걸 알고 흔적을 없애려는 의도였다. 또 외부인이 화재 신고를 하는 일이 없게 연기가 빠져나가는 걸 막겠다는 계산에서, 집 안의 문을 모두 닫아 놓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집 안 공기는 후끈 달아올라 있었고, 보일러도 작동 중이었다. 화재 열기와 보일러 난방이 더해진 집 안 온도는 체감상 40도 이상이었다. 집 안은 시커멓게 그을린 화재 흔적투성이인데, 외부는 너무나 멀쩡했다. 동네 사람들 누구도 사건을 눈치 채지 못했다.현관문 앞 난간에 지문 채취용 분말 가루를 묻히던 권경사가 발견했다. 수사를 개시한 지 24시간 만에 열 손상을 입지 않은 지문이 집 밖.. 2019. 6. 24.
<완전범죄는 없다> 7회: 여수 60대 남녀 변사 사건 7회: 여수 60대 남녀 변사 사건사건 시놉시스: 단추를 떨어뜨렸다__숨진 이는 62세의 여성. 신고가 들어온 곳은 한 빌라의 맨 꼭대기 5층. 혼자 사는 어머니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무시다가 돌아가신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노령 인구가 많은 도농 지역에서 홀로 자연사하는 일은 흔했다. 깔끔히 정돈된 집 안 전체의 상황을 보면, 검시팀의 경험상 타살보다는 자연사에 가까웠다. 그런데 작은방에 들어간 수사팀이 이내 고개를 갸웃했다. 사용하는 사람 없는, 텅 빈 채 버려둔 방이었는데, 최근에 '누군가' 지낸 듯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특히 작은방에 떨어져 있는 '남색 단추'가 의미심장했다. 사망한 이의 옷에서 떨어져 나왔으리라 생각하고 안방의 옷 전부를 뒤졌지만, 그 어떤 옷과도 맞지 않았다.. 2019. 6. 19.
<완전범죄는 없다> 4회: 춘천 시신 없는 살인 사건 4회: 춘천 시신 없는 살인 사건사건 시놉시스 : 옷에서 난 탄내__묘지를 현장 감식한 결과, 피해자의 혈흔을 확인한 것 말고는 수확이 없었다. 탐문 수사 결과, 주위 사람들은 남편이 가정 폭력을 저지르고, 최근 사업이 난항인 점, 피해자 오빠의 묘를 이장하는 비용 문제로 부부 간에 다툰 일 등을 진술했다. 남편이 이혼해 반대해 소송 중이었다는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모든 정황은 '남편이 유력한 용의자'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확신할 수 없었다. 진술을 빼고 물중이라곤 묘지에서 다량의 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뿐.​시간이 흘러갔다. 그때 피의자 한씨의 내연녀가 붙잡히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녀는 사건이 일어난 날 밤 한씨를 만났으며, 한씨의 옷에서 '탄 냄새'가 났다고 .. 2019. 6. 14.